사이버 마약, 아이도저(I-Doser)

사이버 마약, 아이도저(I-Doser)

 

 

 

우리에게 익숙한 '엠씨스퀘어' 같은 기기는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알파파(7~13Hz)와 지각과 꿈의 경계상태로 불리는 세타파(4~8Hz), 긴장과 흥분 효과를 내는 베타파(14~30Hz) 등과 자연의 소리를 적절히 배합하여 청각과 시각을 통해 뇌를 자극해 인간의 심리상태를 조절하는 효과를 낸다. 특히 수험생들이 많이 이용한다. 그런데 이런 기기를 통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다양화된 소리를 담은 MP3 파일이 유포되고 있는데 아이도저(I-Doser)라는 인터넷 사이트는 항불안성, 항우울성, 마약성, 진정제, 수면, 성적흥분, 스테로이드 등 총 73개의 mp3 파일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마약성 항목으로 코카인, 모르핀, 헤로인, 마리화나 등 28가지의 마약을 느낄 수 있는 파일도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아이도저(I-Doser)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배포하는 MP3을 일명 '사이버 마약'이라고 말한다. 사이버마약을 유포하고 있는 아이도저 측에서는 “사이버 마약은 실제 마약류의 10분의 1이나 5분의 1청도의 시간만 환각을 유지한다”며 “중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아이도저(i-doser)가 소개하고 있는 73가지의 파일은 인위적으로 주파수를 통해 뇌파를 조작해 다양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파일로, 항불안성, 항우울성 등 처방성 마약과  진정제 성적흥분 수면 스테로이드 각성제 등인데 이 파일들은 해외에서 이미 현금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하며 아이도저 홈페이지에 있는 mp3들은,하나에 몇달러 에서 몇십달러에 판매되는 것으로, 총 73가지의 자료는 대략 500달러 (한화 70만원 정도) 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이 아이도저는 이미 외국에서는 상당히 많은 사용자가 있다고 하며, 컴퓨터 스피커로는 절대 되지 않고,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으라고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다.

아이도저측 설명으로는 안정성 문제는 수많은 임상실험등을 통과했다고 하지만, 이 '사이버 마약' 에 관해 아직 어떤 후유증이나 문제점이 보고 된 적이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