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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Murphy's law)아리까리 현대어 2008. 5. 2. 12:39
머피의 법칙(Murphy's law)
194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공군기지에 근무하던 에드워드 대위가 조종사들에게 중력에 견디는 정도에 대한 전극봉을 실험하던 중 실패한 상황에 대한 조사에서 전극봉의 한쪽 끝이 모두 잘 못 연결된 탓이며 그것이 한 조종사의 실수 때문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어 엔지니어로 있었던 에드워드 머피(영어: Edward A. Murphy)의 이름을 따게 되었다.
머피의 법칙(영어: Murphy's law)이란 서양에서 어떤 일이 잘못되어 가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사용되던 말로 지금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말이다. 머피의 법칙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하는 데에 둘 이상의 방법이 있고 그것들 중 하나가 나쁜 결과(disaster)를 불러온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최근 머피의 법칙은 과학적으로 옳음이 증명되었다. 첫번째 예시인 버터를 바른 빵의 경우를 보면 지구의 중력과 빵이 낙하하기 시작하는 높이를 고려할 때 결코 빵은 한바퀴 이상 회전하지 못한다. 두번째 예시인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은 날을 보면, 지역에 따라 비가 오는 날이 1년의 80%를 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우산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비를 맞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아질 수 있다. 세번째 예시는 두번째 예시의 역이다. 네번째 예시인 차선이 막히는 경우를 보면 확률상 자신의 차선이 다른 차선보다 빨리 줄어들 가능성은 항상 작다. 때문에 다른 차선이 더 빨리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다. 다섯번째 예시는 학교에 정문과 후문이 있는데, 후문이 잠겨 있어서 정문으로 힘들게 돌아가서 들어오면, 그제서야 후문이 열리고 학생들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가수 DJ DOC가 부른 노래를 통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오랜만에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우리동네 목욕탕을 찾은 날은/ 한달에 두번 있는 정기휴일이 왜 꼭 걸리는 거야 오 /꼬질꼬질 지저분한 내 모습 /그녀에게 들키지 말아야지 하면 / 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 노래의 한 부분인데 어찌 보면 우리의 주변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머피의 법칙들~
"라디오를 틀면 언제나 좋아하는 노래의 마지막 부분이 나온다."
"전화가 왔다. 그런데 펜이 있으면 메모지가 없고, 메모지가 있으면 펜이 없고, 펜과 메모지 둘다 있으면 메모할 일이 없다."
"치통은 치과문 닫는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기가막힌 문구가 떠오르는 때는 꼭 편지를 봉투에 넣고 풀로 붙인 직후다."
"콘돔과 같이 사면서 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일수록 계산대에서 바코드가 잘 찍히지 않고 줄 서는 사람이 많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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