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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행시- 무자년(무자년 새해에) /김대근삼행詩 2008. 1. 2. 11:00
무자년 새해에
무둣대에 깍이어 얇아진 세월의 접합부
자귓밥 몇 부스럭 남겨논 한 해마저
연통을
타고 오르는
매캐한 연기가 된다.
무릿매질로 정해년(丁亥年) 멀리 날려버리고
자방(子方)에 무자년(戊子年)을 고이 모셨으니
연대기(年代記)
방점 찍을
한 해가 되기를…** 무둣대: 가죽등을 얇게 펴는 무두질에 사용되는 칼
** 무릿매질: 무릿매 끈으로 돌 따위를 멀리 날리는 팔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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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정해년은 역사속으로 사라져 가고 걸러고 걸러서
좋은 기억만 남겨두었으면 합니다.
무자년 한 해는 모두에게 뜻 깊고 세운 바 뜻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삼행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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