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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행시- 간이역(간월암과 천수만) /김대근
    삼행詩 2007. 12. 5. 14:55

    간월암과 천수만


    월도 간월암 해 질 녘은 서해일경西海一景
    곳 천수만도 자연과 싸워 온 현장
    사役事로
    일군 들판에
    손님이 되어 버린 철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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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도라는 섬으로 건너 가려면 태안에서 남행하는 길과 서산에서 서행하는 길이
    있습니다. 이중에 서산에서 가는 길은 천수만을 지나야 하는데 이 천수만은 바다를
    막아서 만든 간척지로 새롭게 생긴 땅입니다.


    이곳은 인간이 자연과 싸워 이긴 집념의 현장이기도 한 곳입니다. 물론 안면도 역시
    조선시대 세곡선의 항로를 줄일 목적으로 육지였던 곳의 가운데를 운하를 만들면서
    섬이 된 곳 입니다. 방조제를 만들때는 양쪽에서 돌과 흙을 부어가며 만들다가 가운데
    와서 마지막 물을 막는 것을 물막이 공사라고 하는데 물쌀이 센 이곳은 수없는 실패
    끝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이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어 성공한 곳입니다.


    대형 유조선을 막아 물쌀의 흐름을 느리게 한 다음 집중적으로 돌과 흙을 쏟아 부어
    마침내 성공한 곳이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태곳적부터 이곳의 주인이었던 텃새, 철새들이 이제는 손님으로 불리워 지고 있군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간월암은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너갈 수 있고 하루에 두번 이렇게 갯벌이 드러나

    간월도를 섬이 아닌 육지로 만들곤 합니다. 지금 보니 3년전 여름에 찍은 사진이로군요.


    천수만을 건너면 바로 만나는 곳이 간월도라는 작은 섬이 있고 그 섬 전체에 세워진
    간월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습니다. 조선의 기틀을 잡은 무학대사가 수도를 했던
    곳으로 불교인들에게는 성지같은 곳이지만 전국의 찍사들에게는 일몰 촬영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기도 합니다.


    서산 어리굴젓의 시원지나 같은 곳으로 겨울이면 키조개(오줌싸게에게 쓰게 하는 키와
    닮아서 이렇게 부릅니다.) 축제를 하기도 하는데 그 맛 또한 일품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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