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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4일 오늘의 역사
    오늘의 역사(歷史) 2007. 6. 14. 08:42

     

    6월 14일 오늘의 역사


    국내
       918  궁예, 명성산 계곡에서 별세
      1674(조선 현종 15)  북벌 총수 이완 대장(1602-1674) 별세
      1892  초대 고려대 총장 지낸 역사학자 현상윤 출생
      1927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상해에서 일본군에게 체포됨
      1950  한국, 유네스코에 가입
      1962  한국방송윤리위원회 창립, 위원장에 강원용 목사
      1965  서울법대, 한일회담 반대 단식농성 결의, 각 대학에 파급
      1966  제1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료회의(ASPAC) 서울서 열림
      1977  정부, 부가가치세 실시 발표
      1986  잠실종합운동장 설계한 건축가 김수근 별세
      1991  한국과 미국, 항공협정에 가서명
      1993  영화 촬영중이던 헬기 추락으로 영화감독 등 7명 사망
      2002  한국 포르투갈 1대0 승. 사상처음 월드컵 16강 진출
      2004   남북, 군사분계선(DMZ)지역의 모든 선전 도구 철거 
      2005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5년 8개월의 해외도피생활 마치고 귀국


    해외
        756  당라나 현종의 애첩, 양귀비 자살
      1775  미 육군 창설
      1777  미국 국기 성조기 제정
      1811  '톰 아저씨의 오두막' 지은 미국 소설가 스토우 출생
      1914  올림픽 오륜기 제정
      1920  독일 사회과학자 막스 베버 별세
      1940  독일군, 파리에 무혈입성
      1949  월남 바오다이 정권 수립
      1952  세계 최초 핵추진잠수함 진수
      1967  미국, 금성 탐색선 마리너 5호 발사
      1981  프랑스 사회당, 의회 총선서 압승
      1989  부시 미국 대통령, 전략방위구상 (SDI) 프로그램 지속 천명
      1994  `문 리버`의 작곡자 헨리 맨시니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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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늘 승리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고 패배자는 그 시대의 가장 처참한 방법으로 폄하되어
    그늘속에서 숨쉬게 된다. 아무리 나쁜 사람도 일단 역사의 승리자가 되면 인간에게 붙을 수 있는
    최상의 수식어로 치장되며 패배자는 그 반대가 되기 마련이다.


    반쪽짜리 통일을 이룬 통일신라는 통일후 세월이 흐르면서 사회 에너지가 정체되었고 통일의
    과정에서 양산되었던 귀족계급의 팽창으로 사회의 곳곳이 썩기 시작했다. 신라말에는 이 현상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경주일원을 제외한 모든곳이 호족들의 영토가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부분적
    세력을 확보한 군웅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중 두각을 나타낸 이가 상주의 아자개와 그의
    아들 진훤(견훤), 양주의 양길과 그의 부하로 출발했던 궁예 등이었다.


    궁예는 왕족의 일원으로 태어나자 말자 권력투쟁에 말려 어머니를 잃고 자신도 눈 하나를 잃은체
    유모의 손에 의해 탈출에 성공하여 들풀처럼 자랐다. 유모마저 죽자 그는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고
    왕실에 대한 반감과 귀족계층의 특권 남용에 회의를 품고 마침내 양길의 수하로 들어간다.


    당시 사회분위기로 승려는 특별한 대접을 받던 때였고 게다가 궁예는 의서를 일부 공부하였던
    인연으로 주변의 신망을 얻어 양길의 뒤를 이어 군웅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의 등장은 한강 이북의 권력판도를 바꾸었으며 평등사상을 내세운 그의 통치철학은 서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게 된다. 마침내 당시 금전적 힘을 가지고 있던 개경의 호족인 왕건과 청주의
    유금필이 합류하면서 눈치만 보던 귀족계층이 대대적으로 궁예에게 투항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했다.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미륵사상을 현세에 구현하려는
    궁예와 미래불인 미륵사상을 이용해 기존의 귀족에 대한 권력을 유지하려는 왕건을 비롯한
    귀족파들의 반목이 시작된 것이다.


    결국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을 현세에 구현해보고자 했던 궁예는 가진것을 끝까지 지키려는
    왕건 일파의 반란 진압에 실패하여 피난을 계속하다가 퇴로가 없는 지금의 포천군 명성산에서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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