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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화살로 만든 딥펜대自作, 우든펜 만들기 2024. 10. 3. 20:43
한때 국궁에 빠져 퇴근후 두시간,주말은 종일 국궁장에서 보냈는데 한 5년 그러다가 어깨를 다쳐 쉬는 중 입니다. 활을 놓은지 5년만에 어깨는 완치되어 활터 복귀를 가늠중입니다. 활에도 전통적인 활이 있고 현대적으로 만들어진 카본 복합궁이 있는데 요즘 대부분이 복합궁을 사용합니다. 화살에도 카본으로 만든 현대적인 화살이 있고, 대나무로 만든 전통적 화살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잘 부러지는데 그중 쓸만한 것들을 모아서 애기살처럼 짧게 만들어 장식용으로 사용하거나, 볼펜은 참 많이도 만들어 사우(같은 활터에 다니는 동호인)들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펜대로 몇개 만들어 가지고 있었는데 카본화살로 만든 딥펜대 2가지는 이미 소개드렸습니다. 댓글에 어느분이 남아있는 것들을 질문하여 다시 서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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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있다면 삶에 지치지 않는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10. 2. 21:44
오늘의 필사는 몽골 여행중 쳉헤르 온천의 원천에서 줏은 잣나무 조각으로 만든 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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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넋을 담아온 딥펜대自作, 우든펜 만들기 2024. 10. 2. 21:37
지난 추석 휴무에 가족여행으로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황량한 대지를 예상했었는데 직접 가 본 몽골은 초원, 사막, 숲이 다양하게 있는 꽤 매력있는 곳이었습니다. 채소가 적고 고기가 위주인 식단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몽골의 전통차인 '수태차'는 잘 맞았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챙헤르 온천'의 원천 앞에서 나무 조각 하나를 주웠습니다. 가는곳 마다 이런 저런 나무 조각을 주워서 이건 펜대, 이건 펜 트레이,이건 낙관... 그렇게 모은 나무조각이 8개쯤 이었는데 딸램들이 출입국때 걸릴거라 겁을 주는 바람에 쫄아서 다 버리고 잣나무로 생각되는 이것과 낙관으로 쓸만한 옹이 하나만 가방에 챙겨 무사히 돌아 왔습니다. 쳉헤르 온천의 원천 앞에서 주은 이 나무로 딥펜대를 만들기로 하고 겉을 벗겼더니 속살이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