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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심...
    이런저런 이야기 2006. 5. 29. 23:12

     

     

    욕심....

     

     

    일이 꼬일때
    스트레스가 쌓였을때
    갑자기 미운 사람이 생겼을때
    그냥 가까이 있는 절에 들린다.


    버릇처럼 바지에 꾸겨넣는
    천원짜리 한장 복전함에 넣고
    엎드려서
    그저 소박한 바램을 전해본다.


    꼬인 일 잘 풀리게 해달라고..
    스트레스 좀 지워 주십사고...
    미운 사람 마음에서 좀 지워달라고...


    포항에서 출장으로 보내던 하루
    일도 꼬였고 스트레스도 쌓였다.
    사람 미워하지 않기로 한 인생의 약속도
    속절없이 미운 사람이 생긴 날이기도 했다.


    마침 비도 슬슬 내리던 참이라
    오어사(오어사)로 달려갔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오후 회의를 앞두고
    마음을 비우러....


    돌아 나오다가 자판기가 보인다.
    500원짜리 동전 하나 넣고 커피 한잔을 뺀다.
    챙그랑~
    분명 두개이상의 동전이 부딪쳐야 나는 소리...


    누군가가 남겨두고 간 동전 한개...
    오호라~ 횡재다!


    참 이상한건
    사람의 욕심이 한이 없어서 일까?
    옆에 있는 자판기의 동전 구멍에도
    슬며시 주변을 살피며 손을 넣어보는 것이다.


    혼자서 실소(失笑)를 했다.
    허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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