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암포에서..
2005-07-24 오후 11:27:46
오늘 학암포 다녀왔습니다.
학암포가 어디에 있냐구요?
서해안 해수욕장중에서 만리포..천리포..백리포...십리포를
지나
동쪽으로 곶이 있는데 그 끝에 있는 조용한 해수욕장입니다.
32번국도가 최근에 당진에서 서산까지 넓게 새로 개통이 되어서
아주 편하게 다녀 왔습니다.
저의 주 목적은 바늘구멍 사진기의 게속되는 실험의 목적이기는 했지만...
외형적으로는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말입니다..
오래전에 둘째딸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주었는데 무었보다
이번에는 폴라로이드 몇장을 올립니다.
제 분신같는 디카 QV-51R이 완전히 맛이가서 토요일 A/S보내고 난 뒤라
싱싱한 사진으로 몇장 올립니다.
저야 놀이에 바지면 대략 세상돌아가는 거 분별을 잘 못하는 관계로
와이프가 몰래 찍어둔 것이네요...
오랫만에 딸래미 셋들과 함께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포즈를 취해봅니다.
물에 들어오지 못한 와이프가 솜씨를
발휘했네요...
한참을 놀다보니 물이 차서 잠시 나왔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씩씩히 잘도 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벗어놓은 신발과 튜브
바람넣는...이런 소품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소품들에게 너무 무관심 한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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