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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민철호님,김한송님
    사람을 만나다 2006. 5. 7. 22:55

    불가에서는 늘 인연을 이야기 합니다.

    찬불가에도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옛 인연을 이어서 새 인연을 맺도록~"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해진 운명이란 어쩌면 없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사람과의 인연은 서로가 만들어 가는것 이라는 것입니다.

    서로가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을 하면 아름다운 인연이 만들어 지고

    그렇지 못하면 바람직하지 못한 인연이 되겠지요.

     

    지난 해..겨울에 태백산으로 기차여행을 다녀 온적이 있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서 오붓하게 기차에 실려서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젊은 한쌍의

    연인을 만났었지요.

     

    1박2일동안 같은 차를 타고 같은 곳을 거닐고 같은 곳에서 자면서 정이 들었는데..

     

    뜻밖에도 그분들이 초파일 휴가를 맞이해서 아산에 오신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2006년 5월 5일

     

    초파일날 봉곡사와 비암사..그리고 동혈사까지 3사 순례를 끝내고 두분을 모시고

    저녁을 대접해 드렸습니다.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하셨다면서 주시네요..

     

     

     

    직접 만드셨다는 쿠키입니다.

    손재주 좋으시네요.

     

     

    반디불과 우리 와이프 무소유라는 군요...

    반디불과 쿠키가 닮은 점은 다리가 짧고 배가 볼록한 것이라는...

    그래도 제 이름이 척~ 붙어 있는 쿠키를 보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근데 저거 아까워서 먹을수나 있을런지....

     

     

     

     

    둘째딸과 셋째딸의 쿠키도 보이는 군요.

    첫째 아이것은 이 사진찍을 때는 이미 먹고 난 후라~~ ㅎㅎㅎ

     

     

     

     

    그리고 우리 부부용으로 만들어 오신 쵸코렛들입니다..

    초코렛이 사람의 음식이라나요...바라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쁘서 먹을 엄두가

    안나더만 이틀만에 아작 냈습니다.

    지금은 box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는....

     

     

    저녁 식사후에 아산에서 유명한 신정호수 공원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밤인지라 가로등에 비치는 철쭉의 빛깔이 너무 예쁘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이 또 하나 만들어져 추억창고에 쟁여졌습니다.

     

     

     

    쥐띠 총각 민철호 님..

    말띠 처녀 김한송 님..

     

    찾아 주심에 감사 드리고요..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두분 결혼도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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