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書(2)
鶴처럼 사는 건 어때!
너무 외로울 거야.
촛불처럼 활활
남김없이 타버리는 건 어때!
너무 아쉬울 거야.
금강처럼 딴딴히
뭉쳐 살면 어때!
너무 춥지 않을까.
물처럼 흐르며 사는 건 어때!
너무 서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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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파일 정리중입니다.
여기 저기 흩어여 있던 파일들을 정리하고 있는 중인데
요런 파일도 나오는 군요.
제가 아끼는 카메라에는 1) 니콘의 FM2(필카), 2)로모(필카), 3)카시오 QV-51R(디카)의
순서인데 이 사진은 아주
오래전에 찍은 사진인데 조금 크게 인화를 해서 사진위에
하얀 포스트칼라를 이용해서 펜으로 쓴것이군요.
좀 좋아하는 싯귀라서 책상의 유리판 밑에 넣어두고 보던 것인데 이사를 하면서 포장이사
를 하는 업체의 사람들이 책상유리를 깨먹고
말았지요.
졸지에 갈곳이 없어진 이 사진...스캔으로 파일을 만들고는 사진 박스안으로 들어갔지요.
망개...
가을쯤에 산에가면 저렇게 망개가 이쁜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지요.
망개를 싸서 만든 망개떡은 겨울밤의 야식으로는 그저 그만이기는 한데
언감생심...
"참쌀떠~~~억...망개떠~~~~~억..." 하면서 지나가는 소리만 들었을 뿐입니다.
입으로 고이는 침을 꿀떡~ 넘기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