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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공단다방 미스봉작은詩集 2006. 4. 28. 00:40공단다방 미스봉
6월의 햇살은
터질듯 탱글하다.
장미다방.
메마른 쇳가루도 먼지가 되는
공단(工團) 도로 끝,
햇살도 갈곳 없어 돌아선
그 끝에 장미다방
미스봉 허벅지는
6월 햇살보다 탱글하다.
번들 번들
육욕(肉慾)의 탐심이
잇빨사이로 삐져나온
오전 8시 출근시간.
장미다방 빨간색 스티커
가로 붙은
1.8리터 펫트병 10개
미스봉 노랑색 오토바이
50CC 여기저기 실리면
공단(工團)은 하루를
버겁게 시작한다.
공단(工團)의 아침은
장미다방 미스봉
허벅지,엉덩이
메마른 바람에도 흔들리는
젖퉁으로 열린다.'작은詩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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