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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디불의 세번째 가족용차..카니발
    이런저런 이야기 2006. 4. 21. 23:55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백업하는 글..


    반디불의 세번째 가족용차..카니발  
    2003-09-18 오후 4:44:12

     

     


    주인잘못 만나서 산으로 들로 험난한 길을 잘도 다녀주던 두번차에 대한 우리 가족들의
    추억과 미련은 대단했으나 상아가 초등학교때는 불편함이 없더니 중학교이후 부쩍 자란
    두 딸에다가 막내의 성장으로 차가 좁다는 원성이 대단하였다.


    심지어는 추석이나 설등의 명절에는 며칠전부터 좁은 차걱정으로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대단했다. 그래서 차를 바꾸기로 하고 스타렉스로 마음을 정했는데 주변에 아는 매매상에다
    부탁도 해놓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산본에 스타렉스 사륜이 나와있는걸보고 마침 회사가
    평일날 노는 날인지라 와이프랑 구경가자고 했더니 울와이프는 대뜸 따라 나선다.


    산본에 가서 보니 스타랙스 RV이기는 한데 4륜이 아니다. 돌아서 나올려는데 와이프가
     카니발을 없냐고 물으니 다른 매장에 어제 들어온게 있단다. 그 매장가서 보고 이쪽까지
    운행해보고 바로 계약을 하자고 했더니 오히려 매매상에서 놀란다.


    그자리에서 겔로퍼를 팔고 ( 계기판은 267,000KM를 가르키고 있었다.) 차를 인수해서
    돌아와서 아파트 우리 통로앞에 세우고 아이들에게 전화해서 모두 외출준비해서
    나와보라고 했다. 영문도 모르고 나와서 처음에는 차를 찾아서 헤매는데 와이프가 불렀을때
     아이들의 놀란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징 잘만들어진 가족용차..카니발..반디불의 카니발을 공개하지요..
    이름도 지어주었지요..술휘...이게 몬 뜻이냐고요..태조 왕건 본사람만 안다는 이야그...

     

     

    비오는 어느날 휴게소에서 비를 맞고 있는 ...외관이 일단 멎지잔아여..

     

     

    저위에 루푸박스라고 하는 것입니다..카니발이 안의 의자를 풀로 이용하려면
    짐칸이 좀 좁아져서요..겨울에는 스키..여름에는 텐트와 야영장비..가끔은 냄새
    고약한 시골된장..사이즈로 보면 애인도 하나 실고 다녀도 좋을만 합니다.

     

     

    제 차의 엉덩이 부분입니다..주인이 좀 유별나서 엉덩이가 지저분 하지요...
    조선일보에서 준 대한민국..그 옆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마크..햄콜싸인..
    생활무전기 콜싸인..온양온천네트 단체국 콜싸인...

     

     

    후사경인데 멋진 불이 들어옵니다. 미등과 연결을 했더니 제법 이쁜 색깔을 내고요
    좀 멀리서보면 반디불 같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내부를 보지요..기어노브옆에 붙어 있는 건 무전기 스위치입니다. 키라고
    하는 건데요 저꼬다리를 밀면 무전기가 송신상태가 되어서 `시큐~~시큐~~~`할때
    사용되어 집니다.

     

     

    뒷좌석에서 본 모습입니다..좀 지저분 하지요..

     

     

    이건 운전석 미러밑에 매달린 건데 지금 상급을 준비중이라 간첩들이 쓰는 모르스부호
    `돈스 돈돈..쓰쓰 돈쓰~~~`를 외우고 있는데 잘 안되는 군요..익슬림이 거울에 멎지게..

     

     

    내부를 설명하는데..위에 외부 설명에서 이놈이 빠졌군여..이건 아마추어용 안테나
    입니다. 저를 늘 심심치 않게 해주고요 동호인들과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통로가 됩니다.

     

     

    여기는 생활무전기 안테나를 꼽는 곳인데 저번에 출장갔다가 여관앞에 세워둔 차에서
    누군가가 빼갔습니다. 옆에 훨비싼 아마추어용 안테나는 그대로 둔채....

     

     


    앞유리를 통해서 조수석을 바라보니 제 명패가 보이는 군요..그 귀에 있는 건 공기청정기
    인데 태양열로 가동되는 거라서 따로 선이 필요없어서 편하더군요...

     

     

    다시 문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여기는 나르는 놈들이 다 있습니다. 우주선..손오공..
    나르는 드라큘라..목탁타고 나르는 동자승...

     

     

    으흡~~~ 놀래셨지요..이건 곤봉이 아니고 아마추어 무선을 할때 쓰는 마이크입니다.
    야간 운전때 척 내리면 눈부심을 막아주는 필터도 보이네요...

     

     

    이 곰인형은 몇년전에 꼬마공주가 생일 선물로 사준건데 탈색되었다고 와이프가
    버릴려다 꼬마공주에게 무지 혼난 인형임다..

     

     

    이건 운전석옆에 붙여놓은 생활무전기 마이크..본체는 그 밑에 있고 이것은 조정이
    가능한 무전기 입니다.

     

     

    이건 모냐구요...고도계 입니다..반디불이 원래 찦차타고 높은데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늘 고도가 궁금해서 하나 달았지요..얼마전까지 폐차장에서 갤로퍼용
    고도계를 사다가 적당하게 방법해 사용했는데..이걸로 교체했습니다.

     

     

    이건 디지탈 나침반입니다..시계와 달력도 되는...

     

     

    요것은 GPS 안테나 입니다..요놈은

     

     

    바로 요넘과 한 짝입니다..띵동~~ 여기는 80키로미터 도로입니다..이런 멘트가
    나오면 과속방지카메라가 있다는...


    가끔씩 온양시내에서 켜놓지 않고 있을때 고마공주가 타면 오늘은 잔소리하는 아짐
    어디갔어? 하고 물을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아마추어 무전기입니다. 저위에 곤봉같이 생긴 마이크와
    엉뎅이에 붙어있는 안테나와 의자밑에 숨겨져있는 본체와 기어봉에 붙은 스위치
    이렇게 지들끼리 패밀리랍니다.


    아마 한동안은 이차와 우리가족이 추억을 쌓아갈것 같습니다.


    현재 135,000키로를 달린 1999년 10월생인 이놈..어떻습니까? 멋지지 않습니까..

     

     

    ********************************* 댓글 ***********************************

     

    악재수집  2003-09-18 오후 4:54:25    
    앗....기어에 조이스틱이 달려있고, 지붕위에 필통(?)이 장착되어 있네요 
     
      반디불  2003-09-18 오후 4:59:10    
    읍쓰~~~조이스틱과 필통..어떤 사람들은 관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ㅎㅎㅎ 
     
      쿨료마냐  2003-09-18 오후 5:01:55    
    난 10년됀차인데 아직 90000만키로를 체 못탔다는 별로 차타고 안놀았다는 증거.... 
     
      광선검  2003-09-18 오후 5:03:02    
    카니발의 똥꼬--반딧불 원츄!!! 
     
      제다이  2003-09-18 오후 5:07:05    
    오호.. 이제는 교통수단 보여주는 블로그가 인기인 모양이네요^^ ㅋㅋㅋ 대략..
    검객님 교통수단이 압권일것이라는 ^^ 
     
      다운이  2003-09-18 오후 6:26:25    
    후와... 으마으마 하네요. 
     
      제다이  2003-09-18 오후 6:43:40    
    다운님도 공개해 BoA요` 
     
      검객  2003-09-18 오후 7:43:14    
    앗...저도 카니발2 있답니다. 정말 환상적인 차지요...몰아 본 사람만이 그 진가를
    이해한다는...아이들 데리고 놀러 다니기에는 그만인 찹니다. 경제적이고 정말
    실용적이고...그런데...저 루프박스는 어디서 다는 건가요 ? 꼭 알려 주세요 , 반딧불님 ! 
     
      반디불  2003-09-18 오후 8:55:23    
    검객님~ 저 루프박스는 스웨덴제인데 각이 진타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비지니스에 실패..떨이로 파는걸 사다가 마운트를 직접 방법해서 단것이구요..
    요즘은 이뿐 툴레거 알아주지요..-아트원-을 검색해보세요.. 
     
      검객  2003-09-18 오후 8:58:23    
    넵...감사합니다. 겨울에 스키타러 가기전에 꼭 장만 해야 하겠다는...감솨함다 !! 
     
      반디불  2003-09-18 오후 9:00:52    
    사실 루프박스는 저는 여름에 요긴하게 씁니다..시골 갔을대 주는 된장도..
    암거나 넣을수 있고 뽀다구도 나고요.. 
     
      꿈트리  2003-09-22 오전 10:35:30   
    차보다 장비가 더 비싸게 들어가 차인가여? ^^ 
     
      julie  2004-01-06 오전 10:07:54   
    우와~~ 차에 대해 잘은 머르지만 굉장한 차인거 같아여~~ 제 동상이 차에 대해
    관심이 많은뎅...우와~~ 차타고 놀러가고 싶어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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