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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문제를 다룬 영화중 최면 관련 영화
    마음보듬기 2009. 7. 6. 17:20

    심리문제를 다룬 영화중 최면 관련 영화


    최면(심리학)[催眠, hypnosis]은 시술자가 피술자를 수면상태로 유도하는 인위적인 행위이다. 대중매체를 통하여 최면술사가 피술자에게 최면을 시술하여 보통의 상태로는 도저히 하기 힘든 일을 하는 것을 많이 보여준다. 사실 이런 대중매체의 노출이 오히려 최면에 대한 대중들의 역기능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사실 최면에 잘 걸리는 사람(이를 최면 감수성이라고 한다.)은 소수의 사람들이다. 최면시술을 하기전 여러가지 검사를 통하여 최면 감수성을 알아보는데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경우는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들만 따로 모아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대중매체들에 의하여 최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만든 몇가지는 최면술에 일단 걸리게 되면 시술자에게 무조건 복종한다라거나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시술자가 풀어주지 않으면 절대 풀려날 수 없어서 만약 시술자가 죽어버리면 영원히 최면에서 풀려날 수 없다는 등이다. 이런 것들은 전혀 근거가 없다.


    사실 최면은 피술자 본인의 의지가 작용하는 것이 더 크다. 최면은 수면상태와 비슷하지만 보통의 상태와는 다른 의식 수준에서 피술자가 기능하도록 유도된 심리적 상태이다. 이때는 감수성, 민감성이 증가되어, 자신의 내부적 경험을 외부적 현실로 색각하게 되는 것이다. 최면상태의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 깊이 몰입된 경우 시술자의 암시가 모순된다고 하여도 따르기도 하고, 피술자의 기억이나 자아의식이 바뀌기도 하며, 시술자의 암시가 최면에서 깨어난 후까지 연장되기도 한다.


    최면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으나 과학적으로 사용한 것은 18세기 후반, 독일의 의사 프란츠 메스머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일부 불신을 당했음에도 그의 이름을 딴 메스머리즘(mesmerism)은 계속 개업의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많은 의사들이 최면의 본질을 알지 못한채 이용되어 오다가 19세기 중반 영국의 의사 제임스 브레이드가 최면의 현상을 연구하고 최면과 최면상태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정립되기 시작했다.


    정신분석으로 심리학계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프로이드도 처음에는 최면을 배워 환자에게 사용하다가 이를 포기하고 자유연상법으로 돌아갔다. 최면이라는 것이 시술자의 능력이 필수적인 만큼 적용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현대의 정신분석학자들은 최면을 정신분석에서 사용하는 자유연상법에 부속된 것으로 여긴다. 그 당시 영향력이 컸던 프로이트의 최면의 채택과 연이은 폐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사들은 제1·2차 세계대전중 전쟁신경증에 시달리던 병사들을 정신분석으로 치료하는 데 최면을 이용했다. 최면은 그 이후에도 의학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여러 연구자들이 그동안 최면의 정체와 최면을 이해하는 방법에 관한 서로 다른 이론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최면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으로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없다.


    최면상태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피술자의 의지와 시술자에 대한 믿음이다. 피술자의 자기암시가 최면에서 크게 작용한다.  피술자가 그는 최면상태에 빠질 수 있고 시술자가 유능하고 믿을 만하며 그가 겪는 일이 안전하고 적절하며 자신이 바라는 바라고 믿을 때, 최면상태에 대한 반응성이 가장 극대화된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최면상태로의 유도에 앞서 피술자와 시술자 사이에 적절한 신뢰감이 확립되어야 한다. 보통 최면상태로의 유도는 모든 피술자가 거의 필연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간단한 암시들을 시술자가 하면서 시작된다. 이 단계에서는 피술자나 시술자 누구도 피술자의 행동이 최면반응인지 또는 단순한 협조인지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수 없다. 그 다음에는 점차적으로 지각이나 기억을 점점 왜곡시킬 것을 요구하는 암시(예를 들면 피술자가 눈을 뜨기 어렵다거나 불가능하다는 등)를 주거나 다른 유도법을 이용한다. 이러한 과정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단 몇 초가 걸릴 수도 있다.


    현대에 와서 최면은 세계 전역에서 의학·정신과학·치과학·심리학 등의 협회들에서 치료법의 하나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면은 사람들을 마취시키거나 약물반응을 향상시킬 때 또는 필요한 투여량을 줄이는 데 가장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분만시에 유용한데 이는 약물사용으로 인한 태아의 생리적 기능 손상을 피하면서 산모의 고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최면의 다른 방법으로는 다루기 힘든 통증, 예를 들어 말기 암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 또한 치과치료의 공포를 줄이는 데도 유용하다. 치과의사들이 다루기 가장 힘든 사람들이 흔히 최면의 암시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정신신체의학분야에서도 최면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어왔다. 환자들은 긴장을 풀고, 시술자 없이도 일부 형태의 고혈압이나 두통, 기능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운동을 하도록 훈련받는다. 정신치료에서도 최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해왔다. 예를 들어 감정적인 정화(catharsis)를 시키기 위해 괴로웠던 기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기술은 전투에서 부상당한 사람들 같은 외상성신경증을 완화시키는 데 매우 유용한 치료법이다. 최면상태를 유도하는 데 특별한 기술이나 훈련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의학적인 치료수단으로 사용할 때는 최면을 사용하지 않고도 의학적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유능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만이 사용해야 한다. 의학협회에서는 최면 후에 불리한 반응을 겪을 위험성 때문에 최면이 흥미거리로 사용되는 것을 계속 금지했고, 실제 몇 개의 국가에서는 상업적인 과시나 기타 최면을 대중적으로 보여주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제한시켰다.


    **** 브리테니크 백과사전 일부 인용함 ****

     

     

    ★ 최면 (Hipnos, 2004)


    감독: 데이빗 카레라스
    출연: 크리스티나 브론도 (베아트리체 역), 데미안 비치르 (미구엘 역), 페도르 아킨 (산체스 역), 훌리안 빌라그란 (울로아 역), 마리솔 멤브릴로 (엘레나 역)


    [줄거리]
    폭풍우가 내리치는 밤. 피 묻은 어머니의 시신 옆에 쇼크 상태에 빠진 소녀가 발견된다. 젊고 아름다운 정신과의사 베아트리체는 최면요법으로 유명한 한 요양소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마을과 한참 외떨어진 이 요양소에서 가장 먼저 그녀의 눈에 들어온 환자는 바로 폭풍우가 있던 밤의 그 소녀. 베아트리체는 그녀를 돕고 싶었지만 어느 날 소녀가 자살한 시체로 발견되면서 소망은 사라진다. 한편 기억상실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 미구엘은 치료 중 소녀가 자살한 것이 아니며 그녀 자신도 조심하라는 말을 전하는데, 의심에 찬 베아트리체는 이 요양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살했던 사실을 알게 된다. 미구엘을 상담 치료하던 중 급격히 불안정해진 베아트리체의 심리는 환상과 현실이 뒤섞이면서 더욱더 혼란으로 빠져 들어가고...

     

     

     

    ★ 스벵가리 (Svengali, 1931)

     

    ** 스벵가리 효과라는 것이 있다. 최면을 부정적으로 보게하는 효과를 말할때 자주 인용된다. 스벵가리는 1931년에 미국에서 상영된 영화의 제목이며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다. 최면사인 스벵가리는 여성들에게 최면을 걸어 자기가 시키는대로 행동하게 하며 범죄를 저지르게 한다는 내용이다. 최면사가 최면을 걸면 시술자를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것은 완전 오해이지만 대중들은 이 영화를 통해 최면을 오해하게 되었다.

     

     

     

    ★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Shallow Hal,  2001)
    감독: 피터 패럴리, 바비 패럴리
    출연: 기네스 팰트로 (로즈마리 섀너핸 역), 잭 블랙 (할 라슨 역), 제이슨 알렉산더 (모리시오 윌슨 역), 조 비터렐리 (스티브 섀너핸 역), 린 커비 (월트 역) 


    [줄거리]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죽여주는 외모의 여성들과 데이트를 거듭하지만 정작 자기 얼굴 때문에 애프터에는 늘 실패하는 남자 할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자기의욕고취' 전문가 앤소니 로빈스의 최면에 걸린 할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람들의 내적인 아름다움만을 보게 된다. 곧이어 몸무게 136킬로그램의 뚱보 여인 로즈마리(기네스 팰트로)와 사랑에 빠지는 할.


    어허, 그는 최면 때문에 로즈메리의 친절과 반짝이는 유머를 멋진 외모로 착각한 것이다. 둘의 사랑이 한창일 무렵, 할은 호색한 친구 모리치오의 도움(?)으로 최면에서 깨어나 로즈마리의 실체를 깨닫는데...

     

     


    ★ 환생 (Dead Again ,1991)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앤디 가르시아, 케네스 브래너, 엠마 톰슨, 크리스틴 에버솔, 조 앤더슨


    [줄거리]

    성 아드리 수도원에 한 여인이 들러온다. 그 여인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지 "디셔"라는 비명을 지르며 깨곤한다. 그를 딱하게 여긴 수도원의 티모시 신부님은 일찌기 수도원에서 유년기를 보냈던 마이크 처치에게 그녀의 가족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여인과 처치와의 만남은 시작됐다.


    어느날 신문 광고를 보고 골동품점을 한다는 최면술사, 매드슨이 나타나 그녀에게 최면을 걸어 신분을 알아내려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현생이 아닌 전생의 생활을 기억하게 되고 점점 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로먼 스트리우스와 마가렛 스트라우스란 부부의 살인 사건에 대해 알게 되고 결국 그녀가 전생에 로먼에게 살해된 부인, 마가렛이라는 결과를 얻음과 함께 로먼이 바로 사립탐정인 마이크란 윤곽이 드러난다.


    그런데 로먼이 마가렛을 죽였을리 없단 생각을 한 마이크는 그 사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던 중 마가렛을 좋아했던 베이커 기자를 찾아 로먼이 범인이 아님을 알아내는데...

     

     

     

    ★ 스터 오브 에코 (Stir of Echoes,1999)
    감독: 데이빗 코엡
    출연: 케빈 베이컨 (톰 위츠키 역), 캐스린 어브 (매기 위츠키 역), 일레나 더글라스 (리자 역), 케빈 던 (프랭크 맥카시 역), 자체리 데이빗 코프 (제이크 위츠키 역)


    [줄거리]
    톰 위츠키(케빈 베이컨)은 아내 매기(캐서린 어브), 아들 제이크(자체리 데이빗 코프)와 시카고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톰은 처제 리사(일레나 더글라스)에 의해 최면에 걸려 보통 사람은 볼 수 없는 또다른 세계에 눈을 뜬다. 그는 초자연의 미스터리한 세계에 빠져든다.


    환영을 떨치지 못해 괴로워하던 톰는 아들 제이크도 몇 달 전 실종된 이웃 소녀 사만다(제니 모리슨)의 영혼을 본 사실을 알게 된다. 톰은 자신과 아들에게 나타나는 환영의 존재를 파악하기 위해 고심한다. 초자연적 존재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톰은 다시 한 번 최면에 빠져들기로 결심하는데...

     

     

     

    ★ 올드보이 (Old Boy, 2003)
    감독: 박찬욱
    출연: 최민식 (오대수 역), 유지태 (이우진 역), 강혜정 (미도 역), 김병옥 (경호실장 역), 지대한 (주환 역)


    [줄거리]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그 때 그들이 '십오년' 이라고 말해 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웠을까?"


    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감금방.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자살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 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단련을 비롯, 자신을 가둘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한편,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도 하는데..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누군지, 왜 가뒀는지 밝혀내면... 내가 죽어줄께요”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오대수는 보조 요리사 미도 집으로 가게 되고, 미도는 오대수에게 연민에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된다. 한편 감금방에서 먹던 군만두에서 나온 ‘청룡’이란 전표 하나로 찾아낸 7.5층 감금방의 정체를 찾아내고... 마침내, 첫 대면을 하는 날 복수심으로 들끓는 대수에게 우진은 너무나 냉정하게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이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스스로 죽어주겠다는 것. 대수는 이 지독한 비밀을 풀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 미도를 잃지 않기 위해 5일간의 긴박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도대체 이우진은 누구이며? 이우진이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한 이유는 뭘까? 밝혀진 비밀 앞에 두 남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던 만화를 영화로 만든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인 영화 ‘올드 보이’에서는 전반적으로 최면이 등장한다.  주인공 오대수가 석방되기 전에 여성 최면사는 최면을 건다. 특정한 부분만 기억나지 않는다는 암시를 주는 "최면 후 암시"라는 기법의 최면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오대수는 풀려난 날 자신의 딸을 만난다. 그때 걸려온 전화~~ 풀려나기전 최면을 걸도록 만든 이의 전화임을 짐작하고 묻지만 전화는 끊어지고 만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부녀간의 성관계를 하게 되는 것이 최면으로 인한 행동임을 설명하고자 한다. 사실 최면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한다. 이 영화도 대표적인 "스벵가리"효과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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