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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9일 오늘의 역사
    오늘의 역사(歷史) 2007. 10. 19. 08:27

     

    10월 19일 오늘의 역사


    국내
      1405(조선 태종 5)  창덕궁 완공
      1894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 출생
      1917  전국에 홍수. 인명피해 259명, 가옥피해 6,730호
      1933  조선어학회, 한글맞춤법통일안 마련
      1938  비운의 혁명가 김산, 중국공산당에게 처형
      1948  여수 순천 반란사건 발발
      1950  국군, 평양시에 들어감
      1960  대한일보 창간
      1973  최종길 교수 의문사 발생
      1982  충북 중원군 국도서 시외버스끼리 충돌. 27명 사상
      1987  문공부, 판금도서의 대폭 시판을 허용하는 등 출판 활성화조치 발표
      1989  법학자 황산덕 별세, 문교부장관과 법무장관, 성균관대 총장 역임
      1991 소설가 정비석 별세
      1992  민주당 이윤수 의원, 체신부 산하 우정연구소의 서신검열 폭로
      2005  1987년 착공한 `평화의 댐` 준공식

      2007  국보 하회탈 가운데 사라진 ‘별채 탈’ 日서 400년만에 발견

    해외
      1745  걸리버 여행기 쓴 영국 작가 스위프트(1667-1745) 별세
      1781  미국, 영국으로부터 독립 쟁취
      1936  중국 작가 루쉰(魯迅) 별세
      1954  영국과 이집트, 수에즈운하협정에 조인
      1956  일본과 소련, 국교회복 공동선언
      1962  중국군, 인도국경 전면공격
      1988  인도항공사 소속 보잉 737  국내선 여객기 추락. 130명 사망.
      1989  헝거리 의회, 다당제 도입 헌법개정안 통과
      2000  2억5천만년 동안 가사(假死)상태 미생물이 회생됐다는 논문, `네이처`지에 게재
      2005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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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는 일본의 '식민지' 현실하에서도 《우리말본》,
    《한글갈》 같은 저서로 한글을 현대 학문으로 체계화했고, 국어사전 편찬, 한글
    기계화, 가로쓰기 등의 업적을 남겼다.


    해방후  연세대부총장 한글학회이사장 역임하기도 했다.


     


    1937년 `중국의 붉은 별`로 유명한 에드가 스노의 부인으로 신문기자였던 님 웨일즈는
    본명이 '장지락'인 혁명가 김산이라는 한국남자를 만나 그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3개월 동안 20회의 구술을 통해 듣고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뉴욕서 출간했다.


    그는 혁명가였고 시인이었으며 사상가였고 무정부주의자였다. 1905년 평양근교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던 그는 더 많은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 일본으로 갔으나 식민지인의
    설움을 확인하고 만주의 군사학교로 진학했다. 그곳에서 그는 상해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주변에서 활동하던 수많은 젊은 항일 급진주의자와 접촉하면서 무정부주의, 공산주의,
    민족주의 등에 영향을 받으며 지하 혁명운동에 가담했다.


    1925년 말 그는 광주에 있는 황포군관학교에 재학하면서 손문대학에서 경제학과 사회발전
    역사를 공부했다. 1927년 12월 김산은 광주봉기에 참가했으며, 공산당이 패배한 뒤에는
    공산주의자에 대한 테러가 난무하는 가운데서 탈출했다. 1928년 9월 상하이로 돌아온 김산은
    곧 북경으로 옮겨 북경의 북평시지구당 조직부장으로 활동했다.


    1930년과 1933년 경찰에 체포돼 신의주로 압송됐다가 석방되었는데 이 구금기간이 예상보다
    짧아 공산당 간부들은 그를 일본 스파이로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의 당적복권은 보류됐다.
    당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반혁명 간첩 혐의로 몰려 1938년
    10월 19일 처형됐다. 33세의 젊은 나이였다. 그러나 이날이 그의 정확한 사망일은 아니다.
    언제 처형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어 김산의 경력을 심사한 중국 공산당 측에서 "완전히
    조사할 수 없는 형편에서 `일본간첩`으로 처형한다"는 결정이 난 날이다. 그리고 그는 전선으로
    가는 도중 갑작스럽게 처형됐다.


    1983년 중국공산당이 "김산에게 덮어씌운 누명을 벗기고 명예와 당적을 회복시킨다"고 선포함
    으로써 45년 만에 `일본의 간첩`이라는 누명을 벗고 복권됐다.

     


    국보 하회탈 가운데 사라진 ‘별채 탈’ 日서 400년만에 발견

     

     


    사라진 하회탈 가운데 하나(세금을 징수하는 포악한 관리를 상징하는 별채 탈)로 추정되는
    탈이 일본에서 발견됐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에 쓰이는 하회탈(국보 121호)은 본래 13종 14점이지만 양반, 선비,
    할미, 초랭이(양반의 하인), 각시, 부네(기생), 중, 이매(선비의 하인), 백정, 주지(2점) 등
    10종 11점만 남아 있으며 별채, 떡달이, 총각 3종은 사라져 전하지 않는 상태다.


    전통 탈 전문가인 전경욱(문화재 전문위원)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18일 “일본 규슈
    (九州) 구마모토(熊本) 현 하치다이(八代) 시립박물관이 19일부터 전시할 예정인 탈을
    조사해 본 결과 우리 국보인 하회탈과 조각 기법과 생김새가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탈의 얼굴 모양으로 보아 세금을 징수하는 포악한 관리인 별채의 탈일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다.


    이번 별채 탈 발견은 하회탈의 완전한 복원 및 연구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교수는 8월에 하치다이 시립박물관의 고증 의뢰를 받아 탈을 확인했으며 “인물의
    표정이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조각됐으며 코와 광대뼈의 생김새, 옻칠 흔적이 하회탈과
    같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또 “사라진 탈 3종의 형태를 기록한 문헌은 없지만 하회별신굿
    놀이에서 역할이 13종으로 전해 왔으므로 사라진 탈의 종류는 3종이 맞고 그 가운데
    별채의 생김새와 이 탈의 모습이 가장 가깝다”고 말했다.


    하치다이 시립박물관은 이 탈이 임진왜란 때 왜군의 장수인 고니시 유키나가가 전리품
    으로 일본에 가져갔던 유물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별채탈은 늦어도 16세기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전 교수는 “하회탈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고려시대로
    보이지만 현재 국보로 지정된 것은 임진왜란 이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탈이 현존 전통 탈춤에 사용된 가장 오래된 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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