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7일 오늘의 역사오늘의 역사(歷史) 2007. 9. 17. 08:51
9월 17일 오늘의 역사
국내
1907 고종 황제, 덕수궁으로 옮김
1922 제1회 조선 변호사 시험 실시
1937 압록강서 프로펠러선 전복. 37명 익사
1941 광복군 조직
1946 수도경찰청 발족. 초대청장에 장택상
1959 사라호 태풍 한반도 강타. 924명 사망, 이재민 98만여명
1961 남산 케이블카 착공
1965 음악가 안익태 스페인서 별세, 1936년 애국가 작곡. 대표곡: <한국환상곡>
1969 창녕서 나룻배 전복. 60여명 익사
1978 국보 124호인 하회 탈놀이의 원형, 반세기 만에 복귀
1980 계엄보통군법회의, 김대중에 내란음모 및 국보법 위반 등 혐의 사형선고
1988 제24회 서울올림픽 개막
1989 충남 전북해안 해일. 2명 사망, 피해액 110억원
1989 전북 완주 모래재고개서 시외버스 추락. 26명 사망, 56명 중경상
1991 서울대대학원생 한국원, 학생시위 해산위해 경찰이 쏜 권총에 맞아 사망
1992 제8차 고위급회담(평양) 이틀째 회의
해외
1787 미국 헌법 제정
1857 인공위성 연구의 선구자 치올코프스티, 러시아의 라잔에서 출생
1937 루즈벨트 미국대통령, 뉴딜정책 공포
1939 소련군 폴란드 진주
1959 극동지역에 태풍 사라호 강타. 2,000명 사망
1978 이집트와 이스라엘, 미국중재하에 캠프 데이비드협정 체결
1980 니카라과 전대통령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파라과이서 피살
1982 서 베이루트내 팔레스타인 난민 1,800명 이스라엘군에 학살
------------------------------------------------------------------------
★
우리 민족의 예술중에서 가장 특색이 있는 두가지로 소리와 춤을 들수 있을 것인데 그중
남부지방을 반으로 쪼개어 경상도는 춤, 전라도는 소리로 대표할 수 있을 것이다.
경상도는 산지가 많아 척박한 땅이고 전라도는 분지가 많아 농사가 잘되는 풍요로운
곳이지만 척박한 땅에 사는 사람들 못지 많게 수탈의 폐혜를 직접 몸으로 느껴온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다.
어쩌면 한쪽에서 춤이 발달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소리가 발달한 것이 이런 지리적인
환경에 기인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는 했다. 그것은 아직 내가 풀어보는
실타래 같은 것이다.
경상도의 춤 중에서도 인동하회탈 놀이는 특별히 중심에 있다고 보아도 될것 같다.
경상도를 거의 종으로 가르는 낙동강의 상류에 있기도 하지만 경상도의 문화가 집결된
안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화회별신굿놀이에 사용되었던 하회탈은 몇개 빠진 형태로 일부만 남아 있던 것을
1964년 국보 124호로 지정되어 관리 되었고 전수자들의 노력으로 이발이 빠진 몇개의 탈이
복원되었고 별신굿 놀이 역시 1978년 50년만에 재현되었다.
별신굿이란 전국의 농촌마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것으로 3·5년 혹은 10년마다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서낭)님에게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을 말한다. 농사가
주 산업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도 약 500년 전부터 10년에 한번 섣달 보름날(12월 15일)
무진생(戊辰生) 성황님에게 별신굿을 해왔다. 탈놀이는 이 행사에서 성황님을 즐겁게 해주는
일종의 제의성 연희였다.
하회 별신굿 탈 놀이는 각시의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과 선비마당· 혼례마당· 신방마당의 8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굿의 대부분에서 보이듯
탈 놀이 역시 놀이를 시작하기 전 대내림을 한다. 정월 초이튿날 아침 부정 타지 않은 사람이
성황당에 올라가 당방울이 달린 내림대를 잡고 성황신을 내리면 당방울을 성황대에 옮겨 달고
산에서 내려온다. 성황대와 내림대를 동사 처마에 기대어 세우고 비로소 놀이가 시작된다.
등장인물로는 주지승·각시·중·양반·선비·초랭이·이매·부네·백정·할미 등이 있다. 파계승에 대한
비웃음과 양반에 대한 신랄한 풍자·해학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탈들중에서 특별히 각시탈은 성황신을 대신한다고 믿어 별신굿을 할 때만 볼 수 있었으며
부득이 꺼내야 할 때는 반드시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한다. 하회 별신굿 탈 놀음이 여타 지역의
탈놀이와 확연히 다른 점은 놀이가 끝난 후 탈을 불에 태우지 않는 다는 점이다. 그것이 오히려
몇백년 세월을 탈을 유물로서 남겨진 원인이 되었다.
놀이에 사용되는 탈은 주지탈 등을 포함하여 모두 10종 11개로 구성되어 있다. 탈을 만들 때
오리나무를 사용했으며 옻칠과 안료를 두세겹 칠하여 색을 뚜렸하게 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하회 별신굿 탈 놀이는 우리나라 가면극의 발생이나 기원을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오늘의 역사(歷史)'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19일 오늘의 역사 (0) 2007.09.19 9월 18일 오늘의 역사 (0) 2007.09.18 9월 16일 오늘의 역사 (0) 2007.09.16 9월 15일 오늘의 역사 (0) 2007.09.15 9월 14일 오늘의 역사 (0) 200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