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오늘의 역사
국내
528(신라 법흥왕 15) 법흥왕, 이차돈 순교로 불교 공인
1617(조선 광해 9) <동국신속삼강행실> 간행
1908 통감부, 서울 도성 동대문 부근부터 철거 개시
1954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 문제화
1963 중앙정보부, 반혁명 사건 발표
1973 북제주 빌레 동굴에서 3천여년 전으로 추정되는 원시인 생활터 발견
1976 서울 지검, 3.1민주구국선언을 정부전복사건이라 발표
1978 문교부, 서울시에 사육신묘역에 김문기 묘 추가설치 보존 통보
1981 사회정화위원회, 범국민질서운동 전개
1987 충남 홍성 용봉사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마애불상 발견
1994 불교계 인권단체들, 국가보안법 폐지 촉구
1994 한-미 양국 고위 실무회의
1995 북한 외교부 대변인, 한국형 경수로 수용 거부, KEDO와의 협상 거부
1996 전두환 노태우 전대통령, 12.12와 5.18 관련 첫 공판
1997 최형우 의원, 뇌졸중으로 서울대병원 입원
해외
1796 나폴레옹, 이탈리아 원정
1811 프랑스의 천문학자 르베리에 출생
1895 러시아-아프가니스탄, 국경확정을 위한 조약 조인
1941 미국, 무기대여법 성립됨
1955 페니실린 발견한 플레밍(1881-1955) 별세
1957 미국의 탐험가 버드 별세
1960 미국의 우주 탐사선 파이어니어 5호 발사
1966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대통령 취임
1968 폴란드 전국 데모 폭동화
1985 소련 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초프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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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을 살린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1881-1955) 세상을 떠났다.
런던의 한 의과대학 교수였던 플레밍이 세균배양실험을 하던 중 우연히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되었다. 영국의 의학잡지 '우연과 기회주의'라는 잡지에 데일이라는 사람이
쓴 다음의 기사는 페니실린의 발견이 결코 행운에 의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프레밍이 직경 10cm의 배양기 뚜껑을 열었을 때 페니실륨 노타툼이라는 곰팡이의
포자가 배양기 안으로 떨어졌다. 페니실륨이라는 곰팡이는 수백 가지가 있으나
페니실린을 생산하는 것은 오직 한 종류뿐인데, 페니실륨 노타툼 이외에 다른 곰팡이
포자가 프레밍의 배양기에 떨어졌다면 아무 발견도 못했을 것이다. 또 페니실린이 모든
종류의 세균에 두루 작용하는 것은 아닌데 프레밍이 실험을 위해 배양한 세균이 바로
페니실린의 작용을 받을만한 종류였다. 그리고 곰팡이가 피면 그 세균의 배양은 실패하고
그 배양기는 버리기 마련인데 프레밍은 곰팡이가 핀 곳 둘레에 세균이 없는 공간을 발견
하는 빈틈없는 의학적 안목을 가졌기에 세균의 번식을 막는 페니실린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첨언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민족은 메주라는 발효방식을 통해 수백년전부터 이 페니실린을
활용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메주를 띄울때 생기는 푸른색의 곰팡이가 바로 페니실린이다.
예전에 상처에 된장을 바르곤 했는데 비의학적으로 치부되던 그런 행위가 가장 의학적인
민간처방이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