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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을 낳은 군산(群山)의 탁류(濁流) 강은 지도를 펴놓고 앉아 가만히 들여다보노라면, 물줄기가 중동께서 남북으로 납작하니 째져가지고는 --- 한강이나 영산강도 그렇기는 하지만 --- 그것이 아주 재미있게 벌어져 있음을 알수 있다. 한 번 비행기라도 타고 강줄기를 따라 가면서 내려다보면 또한 ..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길 상록수의 산실..심훈 생가를 찾아서... 2004-03-02 오후 12:55:41 아무리 지루하던 겨울도 한 번 지나만 가면, 봄은 기다리지 않어도 저절로 닥쳐온다. 반가운 손님은 신 끄는 소리를 내지 않듯이, 자취없이 걸어 오기로서니, 얼어 붙었던 개천 바닥을 뚫고 졸졸졸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