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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石窟庵 부처님작은詩集 2006. 4. 28. 00:57
石窟庵 부처님
千年의 세월이
가시처럼 목에 걸려
연화대가 한껏 무게로운데
오늘도 가려진 문밖으로
해가 뜬다.
나는
나이기 이전에
어느곳의 황토흙 묻은
돌이었을까?
해가 뜨기 전에는
모두들 살기에 바빠서
삶의 권태조차 잊고 있었겠지.
저 해가 뜨고 나면
외로운 사람
그리운 사람
...사람, ...사람들의
온갖 꿈속에서 또 다른
千年의 꿈이나 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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