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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생각과 낡은 틀에 갇히지 마라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6. 4. 18. 14:56


오늘의 필사는
법정스님 말씀은 목도장의 재료로 알려진 회양목으로 만든 딥펜대입니다. 회양목은 아파트 단지에서 정원용으로 많이 심어지는데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은 것들중에서 두어개 줏어다 1년 정도 실내에서 건조시켜 다듬어 만든 것입니다. 이 딥펜대는 일부러 표면 마감처리를 하지 않았고 닙은 카키모리 스텐닙입니다. 아마 딥펜 닙으로는 가장 비싸지 않나 싶습니다.
내용은 24년 추석연휴에 가족들과 몽골을 다녀왔는데, 이때 들린 쳉헤르 온천의 원천에서 줏은 잣나무 가지로 만든 딥펜대입니다. 펜대는 잣나무 삭은 표피를 벗겨내고 뽀얀 속살이 드러나게 했고, 끝은 비스듬히 잘라 불교의 팔정도중 하나인 정념 (바른생각)을 새기고 초원에서 왔다는 뜻으로 말발굽을 새겼습니다. 펜촉은 일본 타치가와사의 스푼닙이고 1950년대 제품입니다.
문진은 43년전 스테인레스 봉을 선반으로 직접 깎아 만든 것입니다. 오랫만에 서랍의 가장 밑바닥에서 꺼냈습니다. 묵직합니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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