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 35s-가죽 케이스 만들기(자작)

인터넷으로 롤라이 가죽 케이스를 검색하면 많은 것들이 상품화되어 있는데

비싸기도 하고 특색도 없어서 마음에 동하는 것이 없다.

그래서 직접 자작해보기 하고 가지고 있는 자투리 원단을 풀어헤쳐두고

골라낸 것이 뱀피 무늬의 가죽이다.

좀 얇기는 해도 모양이 좋아보인다. 일단 시험삼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좀 사용해보고 두터운 가죽을 구해서 제대로 만들면 될 것이다.

 

 

먼저 캐드작업으로 본 작업을 했다. 옆면에 똑딱이 단추를 다는 타입으로 설계했다.

사실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중 마음에 드는 모델을 보고 작업했으니 나의 독창적인 것은 아니다. 소위 카피제품이다.

 

 

그다음 출력해서 두터운 종이에 붙이고 오리면 틀작업 완료~

틀없이 가죽 원단에 직접 그린다음 재단하면 되겠지만 다시 만들때를 생각해서 틀 작업을 했다.

 

 

형틀따라 칼로 오리고 구멍 뚫고 똑딱이 단추를 달았다. 가운데 사각 구멍은 필림 카운트를 보기 위한 구멍이다.

 

 

안쪽면~~

 

드디어 완성된 모습이다. 뱀 가죽 무늬가 조금은 특별해 보인다.

아래 사진은 카메라의 뒷면인데 한동안 사용하다보니 필름 정보가 헷갈릴때가 있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가령 필름의 포장 상자의 측면에 ISO나 매수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을 수납할 작은 주머니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뒷편에 딱 맞게 재단해서 부착했다.

 

완성품이다. 모양은 참좋은데 가죽이 너무 얇은게 흠이다.

조금 두터운 가죽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