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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방문자 100만 돌파
    이런저런 이야기 2010. 6. 18. 14:00

    방문객 100만 돌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세상일을 숫자에 근거하고 판단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숫자라는 것도 그냥 사람이 세상일 분별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도구에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분별심을 없애는 것이 보살이 되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중생심의 꼬투리에 머물러 있는지라 어쩔 수 없이 분별심에 머물러 있게 되는 군요. 자연 백, 천, 만... 같은 숫자들에 집착을 하게 되는 군요. 그러나 이런 숫자에 대한 집착이 또 다른 면으로 보면 채찍이 되기도 하고 당근이 되기도 해서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문득 블로그에 올린 글이 1000개를 달성했던 날 올린 고려공사삼일(高麗公事三日)이라는 글이 생각 납니다. 유난스레 난리도 많았고 정치도 불안한데다 자연도 변화가 심해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다소간 성격이 급하고 한가지 일에 꾸준하게 지속하지 못하는 선향을 가지고 있지요. 많은 일들이 조석지변이 되니 자조적인 말로 이런 말이 생겼다지요. 그동안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해 오면서 이 고려공사삼일(高麗公事三日)은 늘 내가 마음속에 유지해온 모토였습니다.


    오늘 제 블로그 "반디불의 똥꼬" 방문자가 1,000,000명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블로그를 도입했던 '블로그앤'에 블로그를 만들었다가 상업화에 실패하여 사업을 접게되면서 '네이버'와 '다음'을 두고 수일간의 번민을 거듭한 끝에 '다음'으로 블로그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글과 사진들이 소실되기도 해 안타까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많은 포탈 서비스와 언론 사이트등이 블로그 공간을 만들었지만 이때의 기억이 결국 지속성에 매우 큰 방점을 찍게 되어 '다음'으로 옮겨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음에서 새마음으로 년 월 일 시작한 블로그는 오늘 또 다른 방점 하나를 찍습니다.  4년 3개월 26일, 1579일째 되는 오늘입니다. 올린 글 (포스트)는 2160개, 댓글이 2115개, 엮인글 197개, 제 블로그를 즐겨찾기 해주신 분 217분 등이 제 블로그 일백만 돌파를 이루어 주신 분들입니다. 저와 친구로 맺은 블로거가 116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며칠전 승적과 사회적 지위와 수십년 쌓아온 명성을 훌훌 벗어놓고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신 수경스님이 남기신 말처럼 저도 "초심~"으로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요즈음은 블로그마다 광고를 삽입하여 부를 창출하고자 하지만 제 블로그는 계속 광고없는 블로그로 유지하겠습니다. 찾아 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광고 문구로 불쾌함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자주 글을 올리게 될 것 입니다. 공간의 벽을 허문것이 인터넷인데 아직 PC라는 것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좀 더 광역적인 공간으로 시야를 넓히려 합니다. 아직은 스마트 폰과 관련된 엡들이 적어 PC로 적어 올리는 것에 비해 허술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동시에 극복한다는 뜻에서 앞으로의 블로그는 이동기기를 이용한 포스트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백만, 삼백만.... 천만에 이르기까지 더 매진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다시 한번 전해드립니다. 제 블로그가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다면 기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포스트 다시보기]


    ★1000포스트 돌파

    高麗公事三日 - http://blog.daum.net/roadtour/2955723


    ★방문객 40만 돌파

    블로그 방문객 40만 돌파 - http://blog.daum.net/roadtour/1532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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