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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토리움 moratorium 인간아리까리 현대어 2009. 8. 11. 08:20
모라토리움 moratorium 인간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누군가로부터 꾸중을 듣는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회사에서 광고, 서류심사, 면접... 등등 많은 단계를 거치며 최종 선발한 신입사원들이 연수중에 병원을 찾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을 겪고 부서에 발령받은 뒤에 곧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를 알아보면 대부분 상사로부터의 결재서류에 대한 지적등 사소한 문제이다.
이런 현상은 현대의 부모가 신식교육으로 무장하여 꾸중하지 않고 칭찬만으로 일관하여 아이를 양육한 탓에 사회생활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에게 부모는 최고의 방어막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현실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으려는 젊은 층을 '모라토리움 moratorium 인간' 이라고 한다. 또 다른 말로 파랑새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이런 젊은이들이 계속 성장하여 사회의 주류가 된다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기게 될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비용의 증가 역시 불보듯 뻔하다. 어릴때부터 사회적 적응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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