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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詩 - 길에서/김대근메세지詩 2009. 3. 4. 14:07
詩作 노트
어제는 3이 겹친 날이다. 요즈음은 이런 날에는 삼겹살을 먹어줘야 한데나...
아침 일찍 길을 나서 남도의 끝자락 광양으로 가는 길에는 온통 눈발이 날린다.
교량이 있는 곳에서는 핸들잡은 양팔에 힘이 저절로 들어간다.
눈발들이 차창을 휘익 휘익~ 스쳐가며 날개를 파닥인다.
그 하얀 날개들마다 봄을 업고 있다.
봄의 질량이 저리도 가벼웠던가
마음 닫아건 누구에겐가 전하고 싶다.
봄이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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