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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외로운 섬- 봉화 승부역 도시에서 태어난 잠자리들이 신호대기중인 승용차의 본넷트에 비치는 하늘을 보고 짝을 맺고 알을 낳으려 꼬리를 단근질하는 여름이다. 깜빡하고 잊어버린 모자가 원망스러울 만큼 정수리를 달구는 여름날에는 도시의 사람들도 잠자리보다 더 들뜨기기도 한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