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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의 설경(雪景) 지난 일요일 12월 17일날은 눈이 푸지게 내렸다. 기온이 따스했는지 도심의 길은 눈과 흙, 낙엽과 쓰레기들이 뒤섞여 질척이고~ 아산에서 눈구경 할 만한 곳으로 꼽는 서너군데 가운데서 현충사는 역시 으뜸이다. 현충사로 들어가는 고개를 넘기전 만나는 풍경... 이길은 운치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