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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윤슬 문진의 환골탈태[換骨奪胎]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2024. 11. 16. 10:05
다이소에서 윤슬 문진이 최근 우리 까페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해서 저도 다이소 나들이를 했습니다. 꽤나 많은 양이 전시되어 있는것으로 보아 물량이 많은것 같았습니다.
여러 회원님 들께서 이런 저런 글에 윤슬 문진 구경은 많이 하셨을것입니다. 제가 그 동안 사용한 문진은 3개 였습니다.
제일 오래된것은 제가 20대 시절 선반에 직접 가공한 스테인리스 문진입니다. 40년 넘게 제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작아도 무게는 제법 나가서 묵직합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녹쓸 걱정은 없습니다.
그 다음은 몇 해 전 여름여행으로 강원도 유리박물관 들렀을때 구입한 것입니다. 해파리인데 느낌은 지구를 침공한 우주생물같은 포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생일 선물로 막내 딸에게 받은 문진입니다. 제가 별보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우리나라 전통 별자리로 만든 문진이라 이주 좋아합니다.
이제 네번째 문진이 될 윤슬 문진을 다이소에서 두개를 사왔습니다. 한개에 2천원으로 가격도 착하네요. 윤슬이 출렁이며 반사해내는 빛살이 생생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DIY가 모토인 제가 같은것을 2개 이상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2일 정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다섯번째 문진을 만들었습니다.
다섯번째 문진은 윤슬 문진의 몸에 소림 대환단 같은 영약과 무협지에 나오는 천운이 닿아야 만난다는 비급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시키기로 했습니다. 만든후 윤슬문진 케이스에 그대로 보관하였습니다.
환골탈태[換骨奪胎]한 후의 문진입니다.더 이상 윤슬문진이라는 이름은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독도를 바탕으로 문방삼우 마크를 올려 만들었습니다.
엑셀에 도장처럼 선색만 투명하거 했더니 너무 눈에 뜨이지 않고 해서 테두리를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었는데 완성하고 보니 돋보기 역할로 문방삼우 도장이 너무 커져 보이는 군요.
암튼 나만의 문구 하나가 이렇게 생겼다는것에 만족 합니다.
어젯밤 다 만들고 사진 찍어두고 오늘 다음의 펜후드에서 하는 2024년 서울 펜쇼 구경가면서 전철에서 글 적고 올립니다. 좋은 주말들 되시기 바랍니다.'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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