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카다브라 abracadabra

아브라카다브라  abracadabra

"아브라카다브라"는 현대어라는 범주에 포함시킬 수는 없지만, 최근에 노래를 통해 많이 알려진 낱말이다. 이 말은 우리가 익히 들어온 "수리 수리 마수리~"와 같이 뜻을 알 수는 없지만 왠지 신비한 느낌을 주는 일종의 주문이다. "수리 수리 마수리~"는 마술과 관련하여 술법사들의 이야기에 늘 나와서 우리와 친해졌지만 실제로는 불교에서 염불을 외울때 진언으로 쓰인다. "아브라카다브라"는 그리스도교의 이단인 그노시스파(派)의 한 파인 바시리드파에서 질병이나 불행으로부터 지켜 달라고 자비로운 성령의 도움을 기도할 때 사용한 주문(呪文)이었다. 이 종파의 의사였던  세레누스 사모니세스는 오한이나 열의 예방 또는 치료로서 그 문구를 외도록 했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지 널리 퍼지게 되었고 급기야 그노시스파에 속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사용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돌에 여러가지 문구를 새겨 부적으로 사용하였는데 이 부적돌을 "아브라크사스의 돌"이라고 하며, 이 문구는 아브라크사스의 돌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근대에 와서는 복잡하고 비과학적인 가설에 대하여 경멸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아브라카다브라"의 원 뜻은 히브리어로 "말한 대로 될지어다"로 말로 나타낸것들이 그대로 구현되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이 말을 히브리어로 적으면 "HBR HCD BRH"의 아홉글자가 되는데 아브라크사스의 돌에서는 깔때기 모양으로 글자를 배열한다. 이것은 하늘이 내리는 은총을 되도록 많이 받아서 내려받는 다는 뜻이다.

H B R H C D B R H
H B R H C D B R
H B R H C D B
H B R H C D
H B R H C
H B R H
H B R
H B
H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께 행운이 있기를~~ 아브라카다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