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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오늘의 역사오늘의 역사(歷史) 2007. 8. 24. 09:37
8월 23일 오늘의 역사
국내
1911 조선교육령 공포
1944 여자정신대근무령 공포 시행
1947 남북 우편물 교환 실시
1960 제2공화국 장면 내각 성립 (1961.5.16 군사 쿠데타로 9개월만에 무너짐)
1971 실미도에서 공군특수부대원 24명이 난동
1973 경주 155호분에서 <천마도> 발견
1974 박정희대통령, 긴급조치 1호(헌법논의금지)와 4호(민청학련활동처벌) 해제
1977 불가리아, 한국 외교관 입국을 허용
1986 창경궁 중건
1991 제36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김수녕 2연패 달성
1992 한-중 수교
1993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일가족 5명이 살해되어 암매장된 채 발견
1993 고문경관에 대한 항소심, 전원 실형선고 법정 구속
1995 서울시 의회, 5.18 특별법 제정 결의문 채택
해외
234 중국의 삼국 시대 전략가 제갈공명 별세
1799 나폴레옹, 부하를 버려둔 채 이집트 탈출
1939 독일과 소련, 상호불가침조약 체결
1958 중국군, 금문도에 포격 개시
1962 미 인공위성 델스타, 미-유럽간 첫 TV 중계
1977 중국, 실용주의 4대 이념 규정
1989 발트3국, 600㎞의 인간사슬 시위 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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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새에 밤 공기가 달라졌다 했더니 "처서"라는 절기다.
속일 수 없는 게 계절이라는 어른들의 말이 생각난다.
< 처서 >는 24절기의 하나,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든다.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이른다.
옛날부터 '처서에 비가 오면 뜻하지 않은 재앙으로 흉년이 든다'는 속담이 있어서 이 무렵
비오는 것을 마뜩찮아 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부터 곡식이 가을볕을 마음껏 받아 속을
채우고 익혀가야 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속담으로 '처서에 비가 오면 독에 곡식이 준다'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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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전략가를 꼽으라면 아마 제갈공명이 90% 이상의 지지를 받지 않을까
궁벽한 시골의 서생으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사실 그는 똑똑하다는 자신의 소문이 세간에
퍼져 있음을 간파했고 그의 형도 이미 전략가의 반열에 올라 있었으므로 그의 은거는
자신의 값어치 창출을 위한 고육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보면서 제갈공명이 유비를 택한 이유가 유비의 인품보다
그가 가진 네임벨류, 즉 황실의 인척이므로 가장 여론의 지지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보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나 지금이나 정권을 잡는 일은 여론의 지지를
먼저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조조가 끝내 황제의 위에 오르지 않았던
것도 따지면 여론의 향배에 신경을 쓴 것이다.
그가 최고의 전략가라는 후대의 평가는 삼국지에 의해 많이 부풀려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달랑 불알 두쪽뿐이었던 유비를 황제의 반열에 올려 놓은 것은 인정이 되지만 결과론을
놓고 본다면 그와 유비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삼국지를 자세히 보면 조조의 출신지는 만주와 가까운 지역으로 어쩌면 동이족의 피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여포는 확실히 북방계 이방인이었음을 나타내주는 암시도 많은데
조조에 대한 신경질적으로 비하한 삼국지의 저자는 아마 조조의 출신성분이 이민족이
었기 때문에 그 도를 지나치게 하지 않았나 싶다.
어쩌면 유비도, 제갈공명도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본것은 아니였을까?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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