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깎은 벌 슬림터치

-펜킷: 슬림

-블랭크: 벌

-마감처리: 동백기름

몇 개 안되는 블랭크도 거의 소진되어 정리하다보니

비뚜름하게 굽어진 벌 하나가 보여 굽어진 부분 잘라내니

110밀리 하나에 짧은거 두 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110밀리 짜리로 한펜 899용으로 핸드드릴로 천공하다가

삐딱하게 뚫려서 실패...

결국 짦은거 두 개로 슬림터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역시 손으로 만드는 것은 상 노가다(이거 일본말 잔재라는데...리얼한 용어라..)네요.

역시 손으로 펜을 깎는 일이란 쉽지 않네요.

칼무늬를 남기자니 표면이 너무 거칠고 사포질을 하고나면 손으로 깎은 흔적이 없어지고...

그래도 선반으로 깎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