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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만대장경판중 화엄경변상도 第7卷 復刻
    카테고리 없음 2018. 12. 7. 10:21

    팔만대장경판중 화엄경변상도 7卷 復刻

     

    화엄경은 대승경전의 꽃으로 불리울만큼 방대하고 심오하다. 부처님이 광명으로 우주법계를 보여주고 그 위신력으로 보살들이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는 내용이다. 해인사 장경각 화엄경팔십변상도는 방대하고 심오한 화엄경 교의를 함축하여 그림으로 표현한 세계 유일의 목판이다.

     

    그중 제7권의 변상도는 보현삼매품과 세계성취품의 내용을 함께 나타내고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에 비로자나부처님께서 협시보살을 거느리고 있는 것은 변상도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장면이다.

     

    경설에서는 먼저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감을 나타내고 그 삼매속에서 법계의 모든 영상을 보입니다.

     

    즉 사실과 이치를 관찰하고 밖으로는 대중의 근기를 살펴 설법할 준비를 갖추는 것입니다.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보현보살과 더불어 열가지 종류의 지혜에 들어감을 나타내고 그리고 시방의 모든 부처들이 각기 오른손을 펴서 보현보살의 이마를 만집니다. 화면에서는 이를 '시방제불마정'이라 했습니다. 이때 보현보살은 삼매로 부터 일어나는데, 다시 열가지 삼매해의 문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하고, 또 수많은 보배 장엄에서 각기 뛰어난 소리를 내어 설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도량가운데 모인 대중에게 열가지 종류의 대 마니왕 구름을 내리고 이 일이 끝나자 모든여래의 모공 가운데서 광명을 놓고 그 광명가운데서 게송을 설합니다. 이때 일체 보살이 모두 보현보살을 향하여 합장하고 우러러 보면서 부처님의 신력으로 같은 음성으로 찬탄하는 게송을 읊습니다.

     

    이같은 장면을 설명 하는 것으로 주존 비로자나의 전후 좌우에 보살들이 시립하기도 하고 혹은 꿇어앉아 합장한 모습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장면과 더불어 이곳 도량의 난간 계단 부분에 높이 솟은 깃발이 있어 주목됩니다. 이는 두개의 당간이 높이 솟았고 당간 꼭대기에는 매우 아름답게 장식된 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습니다. 바람속에는 무수한 보배꽃들이 휘날리고 있슴은 물론입니다.

     

    다음으로 세계성취품은 화면왼쪽에 '세계해유종사'라고 설명하고 몇 종류의 그림으로 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문에서는 보현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으로 일체세계해와 중생해, 제불해, 법계해, 중생업해, 중생근욕해, 제불법륜해, 삼세해, 여래원력해, 여래신변해등 열가지 바다를 관찰하고 도량에 모인 대중에게 일체세계해의 이룩되고 무너짐을 아시는 부처님의 청정한 지혜는 불가사의 하다는 등 29종류의 불가사의한 내용을 설하십니다.

     

    또 보현보살은 세계해의 십종사와 십종인연과 여러가지 소의주, 종종차별형상, 종종체, 종종장업등 한량없는 내용을 말합니다.

     

    이들은 경국 세계해가 생긴인연을 밝힌것으로 그 원인은 여래의 위신력, 중생의 행과 업, 보살들의 원력이며, 더 나아가 보현보살의 자재한 서원의 힘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많은 세계가 한 세계에 들어가고, 한 세계가 많은 세계에 들기도 하며, 보현보살의 모공속에 무수한 세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는 등 이들 모두는 비로자나 법신불의 위신력, 또는 법계의 실상을 그대로 현현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월간 해인”>에서 일부 전재함.

     

     

    판각 작업중... 무려 석 달이라는 시간이 들어갔다. 미세한 곡선들과 선 사이 간격 유지가 필요한 극도로 집중이 필요한 작업임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옛 각수들의 노고에 존경을 보낸다.

        



     


    판각 작업을 막 마친 상태이다. 양각부분에 종이가 그대로 붙어 있는 상태이다. 이제 물에 불려서 솔 등을 이용하여 종이를 모두 제거하면 완성된다.

       



     

     

    겉면에 붙은 종이를 모두 제거 한 목판이다. 그러나 완성된 것은 아니고 인출 후 상태를 보고 미진한 부분을 수정해야 완성이 된다.

        


     

     

    인출 하는 중~~

     

     

     

    경북에 계시는 한지 인간문화재가 만드신 한지 3장을 구해서 재단을 하니 12장 찍을 분량인데 반야심경6, 화엄경변상도 6장씩 나누어 찍기로 했다.

     

    인출하는 과정은 우선 목판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고 구두솔 등을 이용하여 먹물을 묻히면서 잘 문질러 준 다음 종이를 맞추어 올린 다음 문지르개로 문지르면 된다. 보드판 지우개를 사용해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사용해보아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얼마 전 일본에서 공수해온 죽순피로 만든 문지르개를 이용하니 깔끔하게 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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