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歷史)

12월 15일 오늘의 역사

김대근 시인 2006. 12. 15. 09:32

 
12월 15일 오늘의 역사


국내
  1887(조선 고종 24)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태어남
  1928  구세군 자선남비 첫 등장
  1954  기독교방송국 개국. 호출부호 HLKY
  1963  프로레슬러 역도산 12월 8일 피습으로 사망
  1972  통일주체국민회의 초대 대의원선거
  1974  KBS, 신년특집쇼 '출발 1975년'을 최초로 컬러 녹화
  1980  국방부, 징집연령을 19세로 인하
  1982  서울서 무선호출서비스 개시
  1988  서울고법 재정결정. 김수현 전 경감 등 4명을 재판회부
  1993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 쌀시장 개방
  1995  헌법재판소, 5.18헌법소원 발표
  1998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북한방문
  2004  북한 개성공단 제품생산 시작

 

해외
    37  로마의 폭군 네로 출생
  1832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건축한 프랑스 건축가 알렉산드르 에펠 출생
  1852  방사능 발견한 프랑스 물리학자 베크렐(1852-1908) 출생
  1859  에스페란토어 개발한 폴란드 어학자 라제루스 루드뷔 자멘호프 출생
  1890  아메리카 인디언 수우족 대추장 시팅불 피살
  1927  방글라데시에 폭풍. 1만명 사망
  1961  유태인 학살범 아이히만, 이스라엘 법정에서 사형 선고
  1966  미국 만화 영화 제작자 월트 디즈니 세상 떠남
  1978  미국과 중국, 국교정상화 발표
  1981  유엔사무총장에 하비에르 페레스 데케야르 선출
  1989  칠레, 민선대통령에 파트리시오 아일윈 당선
  1993  우루과의 라운드 협상 타결 
  2000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영구 페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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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셀러리맨들의 허리에는 조그만 기계가 하나씩 달려서 시시때때로 드르륵~ 대기가
일쑤였고 그때마다 어디론가 전화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른바 '삐삐'라는 거였다.


지금은 휴대폰에 밀려서 사라진 풍경이 되기는 했지만 어쩌다 드물게 아직도 삐삐를 가진
사람을 볼때는 신기해 보이는 것을 보니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자. 아마도 80년대는
삐삐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1982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무선호출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그때 '삐삐'는 셀러리맨들의
족쇄와 같았다. 출장을 가서도 수시로 울리는 진동음에 시달렸고 핸드폰이 흔치 않던 때라
삐삐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느라 공중전화를 찾아서 헤매곤 했다.


그래도 그땐 "전화가 없는 곳에 있어서~"라는 핑계가 통하기도 했지만 요즈음은 언감생심...
누구나 가진 휴대폰에다 어디서던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이 점점 현대인을 옭아매고 있다.



프랑스의 상징은 당연히 '에펠탑'이다. 미국의 상징은 '자유의 여신상'이다.
우리는 미국과 프랑스를 상징할때 떠올리는 이 두가지의 상징물을 건축한 프랑스 건축가
'알랙산드르 에펠'이 출생했다.


자유의 여신상이 미국의 상징이 되었지만 사실은 프랑스가 만들어 미국에게 선물로 준
것으로 파리의 에펠탑과 함께 세계에서 제일 사람이 많이 찾는 건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에펠탑에게 질투를 느낍니다. 그 탑이 나보다 더 유명하거든요."


미국의 상징이 될만큼 유명한 자유의 여신상을 미국에 선물한 프랑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리적이고 예술을 숭상하며 신사적인 나라로 알고 있는 프랑스는 사실 도둑의 나라다.
그들은 중국, 베트남, 한국, 중동, 아프리카 등 그들의 발길이 닿는 모든곳에서 문화재를
약탈하거나 도둑질했다. 프랑스의 루불박물관은 그 장물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돈 좀 있다고 행세해도 그 근본이 어디가나~

(추신: 우리나라가 고속철도 도입을 놓고 독일과 프랑스를 저울질 할때 미테랑 대통령은

         프랑스 떼제베를 사주면 강화도 외규장각 약탈 문화재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어겼고, 2010년 G20 서울회의에서 다시 프랑스 정상이 이 문화재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는데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를 비롯해 지식인층의 반대가 심하다고 한다.

         한마디로 문화국이라는 가면을 덮어쓴 이리라는 사실을 스스로 자인하는 셈~ )



'쥐'는 사람과 굉장히 가까히 있으면서도 가장 혐오감을 주는 그런 녀석이다. 어릴적엔
늘쌍 천정에서 후다닥~ 거려서 잠을 설치게 만든 녀석이다. 후다닥 거리는 녀석들 때문에
눈을 멀뚱거리고 있으면 우리 할매는 천정을 보고 한마디씩 했다.


"서서방! 이사는 내일 하게..우리 손자 잠못자네.."


이 쥐를 그림으로 그려서 갑부가 된 사람이 '월트 디즈니' 다. 세계적인 만화가이며 동시에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제작자로 알려진 월트 디즈니가 65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1920년대는 동물이 주인공인 만화들이 인기를 끌었는데 디즈니는 쥐를 선택하였다.
생각보다 인간과 가까히 있으면서도 회피동물인 이 작은 동물에게 '미키(숫놈)'와
'미니(암놈)'이라는 이름을 붙여 인기를 끌었고 1928년에 처음으로 만화영화에 삽입하여
본격적으로 만화영화의 문을 열었다.


'증기선 윌리', '사막은 살아있다', '보물섬', '피노키오', '신데렐라', '피터팬' 등등... 수많은
만화영화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꿈을 선사했던 그는 모두 600여편의 영화를 남겼다.
우리나라 영화사상 단 하나도 수상하지 못하고 있는 '오스카상'을 무려 31개나 수상하고
노벨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추신: 이 귀여운 서서방을 한국에서 그림으로 그리거나 이야기하면 검찰이 잡아감. 실제로

         G20 포스터에 쥐그림을 그렸다고 대학강사가 구속됨. 대통령이 쥐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권력지향 해바라기 검찰이 알아서 기는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함.

         판단은 독자가 알아서 할 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