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詩集

詩- 안면도의 일몰

김대근 시인 2006. 2. 21. 22:39

 

 

안면도의 일몰

 

 

안면도는 참 인색하다.

어쩌면

가난한 것인지 모른다.

 

 

안면도가 가진 것은

오로지

옹색한 일몰 뿐이다.

 

 

내일 다시 또 다시라는

허망한

약속 하나 뿐이다.

 

 

안면도가 우리에게

주는 것이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