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도란 도란..
김대근 시인
2006. 4. 30. 15:06
도란 도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도란일 수 있는 짝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귀시린 겨울에도
나무 한짐져다가
아궁이에 지펴놓고 뜨끈한 아랫목에 모여서
도란 도란 세상사는 이야기에 열중할 수 있는 그런 짝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울긋불긋 꽃신은 꽃신끼리...
까만 고무신은 까만고무신끼리...
운동화는 운동화끼리...
그렇게 끼리
끼리 살아가는게 따뜻하다.
도란 도란...
도란일 수 있는 짝이..친구가..연인이..가족이 있다는것은 인생의
큰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