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항상 구분짓기를 좋아하는 우리의 마음
김대근 시인
2025. 6. 19. 21:44



오늘의 필사는
제가 충남 모 화력발전소 공사에 감리로 근무할때 공사때문에 잘려나간 모감주 나무 토막을 얻어와 2년 정도 말려서 재재하여 그 나무로 손으로 깍아 만든 딥펜대 입니다. '등룡펜'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인재를 뽑아쓰는 절차를 등용문이라 하는데 등용문이라는 고사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중국의 큰 강 황하가 산시성에 이르면 3단계 폭포를 이루는 곳이 있는데 이를 용문이라 불렀습니다. 잉어가 그 용문을 올라가면 용이 된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여기에서 나온 말이 바로 ‘등용문’, 즉 용이 된 것은 처음에 용이 아니라 잉어였습니다. 나도 용이 될 수 있고, 설령 내가 용이 못 되더라도 내 자식이 용이 될 수 있다는 열린 꿈인 셈입니다. 당시에 용은 왕을 상징하는 것이었지요.<등용문에 대한 설명은 인터넷을 참고하였습니다>
문진은 우리나라 하늘의 별자리를 보여주는 '천상열차분야지도'입니다. 은하수가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