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탐욕은 칼날 위해 꿀
김대근 시인
2024. 11. 26. 20:57



오늘의 필사는
부러진 국궁 화살을 재횔용하여 만든 딥펜대 입니다
딥펜을 쓸때 잉크와 펜대를 놓을수 있는 펜접시를 10년 전 쯤 한때 도자기에 심취했을때 도자기로 만든 것을 오랫만에 사용해봅니다.
펜접시에 새겨넣은 문구는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의 한 귀절입니다.
忽至百年이어늘 云何不學이며 一生이 幾何관대 不修放逸고
(홀지백년이어늘 운하불학이며 일생이 기하관대 불수방일고)
잠깐 하면 백 년인데 안 배우고 어찌하며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수행하지 않고 놀 것인가?
시간은 빨리흐르고 마음은 항상 뒤쳐져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