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노트-筆寫로 나를 찾다.

우리는 보았다.-518민주화운동 44주년에~

김대근 시인 2024. 5. 18. 21:45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이다.

1980년 내가 22살 되던때 같은 나라의 한곳에서
내 나이의 젊은이들이 민주화를 외치다
곤봉에, 군화발에, 대검에, 총알에... 그렇게 사그라졌다.
나는 그때 새벽에 출근해서 밤 늦어 퇴근하던 공돌이였다.
오로지 내 삶을 유지하기도 버겁던 시절
권력자의 주구였던 신문과 방송에 눈가리워 지고 귀막혀
'폭도들의 난동'이라 오랫동안 생각했다.
나는
늘 그일이 마음의 빚으로 남았다.
동시대의 부조리함에 눈감아온 무책임...

오늘은 참 무거운 날이다.

오늘의 필사는
펀딩으로 한정 제작한 훈만년필 1443 로즈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