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 우든펜 만들기

손으로 깎은 세번째 펜(이무기 한 마리)

김대근 시인 2017. 1. 10. 12:53

펜킷: 스트림라인 개조

블랭크: 느티

마감:동백유 2회 도포 후 다른 나무로 마찰

 


찾아보니 전에 쓰려다 둔 갈라진 느티나무 블랭크가 있어서 순간접착제로 메우고....

깎기 시작~~


옹이가 끝단에 양쪽으로 있어서 고민하다가 마침 비슷한 사이즈에 양쪽으로 있어서

뱀 대가리로 가닥을 잡고 깎았습니다.

이무기라고 우겨봅니다.

 







이무기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색감도 좋습니다. 저는 동백유 사용할때마다 너무 좋은 느낌을 받습니다.

 

마감 도장후 또 다른 나무로 마찰시키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일반 스트림라인 펜과 비교사진입니다.

두개로 나뉘어진 몸통을 하나로 만들면서 중간링만큼 줄어든 키가 보이시지요!

짜리몽땅한 저와 좀 닮아서 애잔합니다..ㅠㅠ

 

역시 심 나오는 부분을 잡고 비틀면 심나오고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