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 우든펜 만들기

손으로만 깎은 퍼플로 만든 볼펜

김대근 시인 2016. 12. 29. 13:12

4/4분기는 임원에게는 고난의 행군입니다..

구입하려던 선반도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일요일 나가던 공방도 회사일로 마음의 여유가 없을 정도네요.

평일날 원룸에서 이것 저것 했었는데 요즈음은 JTBC 뉴스 중독으로 그에 빠져서....

       

그래도 큰 맘먹고 손으로 깎아서 볼펜 한자루 만들어 생존신고 드립니다.

 


깎기 칼과 커터칼만으로 깎아냅니다. 엄지에 물집이 잡히네요.

 

이틀동안 저녁 시간에만 혼자서.... JTBC 뉴스로 집중도가 덜했다는~~

 

 



 

마감은 가진 사포가 #80짜리라 핸드드릴에 물려서 대충...

 

#120으로 마무리...그보다 고운 사포를 가진게 없어서....

 

 

 


 

 

그리고 조립~ 사실 펜바이스를 아마존에서 직구했는데 전날 도착했길래 시험사용을 겸해서..ㅎㅎ~

 

 

 

 

다음날 아침 사무실에서...퍼플인데 색을 감추고 있는....

 

음흉한 순시리 같은....닭같은....

 

 

 

 

이틀뒤 아침에 다시 찍은 모습입니다.

 

퍼플의 본래색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모두들 병신년 잘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 많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