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詩集
시- 부레옥잠 /김대근
김대근 시인
2008. 1. 7. 14:11
부레옥잠
김대근
지나가는 바람의 몸짓
아주 조금씩 표나지 않게
삥땅쳐 깔고 앉은 자리
여름도 늦여름
마침내 부풀어 버린
복사뼈 하나씩
하늘색 물이 든다